[시사앤피플] 인간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감정과 관계 속에서 분노를 참고 감정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에 자주 직면한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복잡한 대인관계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선 이성과 감성의 조화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심리적 불안정이 대화와 관계 형성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의사소통과 관계 중심적 접근 가족, 동료, 사회단체와 같은 공동체에서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면 언어적 표현뿐만 아니라 행동 언어까지 잘 활용해야 한다. 효과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선 단순히 규범을 따르는 것을 넘어선 관계 중심적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의 정의와 관리 감정의 종류는 다양하며, 이에 대한 이해는 관계 형성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심리학자 폴 에크만(Paul Ekman)은 인간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기본 감정(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등)을 정의하며 감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감정을 억누르는 대신 이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이 건강한 대인관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감정은 단순히 슬픔이나 기쁨과 같은 신체적 반응을 넘어선다. 정서(emotion)는 강렬하고 일시적인 감정을 나타내며, 기분(mood)은 더 오래 지속되는 감정 상태를 의미한다. 정동(affect)은 사람들 사이에서 교환되는 상호작용적 감정을 말한다.
삶의 유형과 균형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주로 완벽주의(perfectness), 적절주의(properness), 대충주의(enoughness)로 나뉠 수 있다. 각 유형은 고유한 장단점을 가지며, 이상적인 삶의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제 활동이나 시간 투자에만 몰두하는 것을 넘어 감정적 안정과 관계의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미국의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은 긍정 심리학의 관점에서 "행복은 긍정적 정서, 몰입, 의미 있는 관계, 성취, 삶의 목적을 조화롭게 추구할 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삶의 방식: 지성과 영성의 조화 현대인의 궁극적 질문은 어떤 삶의 방식을 선택할 것인가이다. 지성과 영성, 혹은 그 두 가지를 조화롭게 결합한 방식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심리학자 칼 융(Carl Jung)은 “인간은 내면의 영적 균형을 발견할 때 진정한 삶의 충만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 사회는 감정과 관계의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이를 잘 이해하고 관리한다면 개인과 공동체 모두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 옥필훈 전주 비전대 교수 * 이 기고는 <시사앤피플>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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