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부산 광안리 어댑터씨어터 예술은공유다(대표 심문섭)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2024 아트앤테크 버추얼 컨퍼런스 - AI인공지능과 공연예술'을 개최한다. 부산국제연극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광안리 어댑터씨어터 2관에서 진행되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이 공연예술계에 가져올 혁신적 변화를 조망하는 자리다. 미국의 뉴뮤지컬아이앤씨 Scott Guy 프로듀서는 AI를 활용한 뮤지컬 제작 과정을, 서울예술대학교 김제민 교수는 국내 최초 AI 시극 '파포스'등 대본과 춤 창작 경험을 공유한다. 영국 아이러브스테이지의 김준영 대표는 AI 기반 공연장 시스템과 티켓 마케팅 활용사례를 소개하며, 동아대학교 김종욱 교수(한국AI윤리학회 부회장)는 AI 창작의 윤리적 담론을 이끌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는 엑스퍼트아이앤씨의 AI 자막 안경 시연이 있다. 이 기술은 실시간 번역 자막을 제공함으로써 청각장애인과 외국인 관객들의 공연 관람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또한 유병은 연출가, 차승호 작가, 김륜호 배우, 양승민 프로듀서 등 청년 공연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AI 시대의 공연예술 창작 환경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한다. 어댑터씨어터 심문섭 프로듀서는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이 공연예술창작과정과 유통등의 전과정에 가져올 혁신적 변화를 조망하고, 탈경계와 초연결로 빠르게 진화하는 경계를 허물고 공연예술로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AI 창작 윤리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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