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원광호 바른말연구원장, 배익기 소장자 등이 6일 오후 국회 내 대한민국헌정회 강당에서 열린 '훈민정음 상주본 반환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화재청은 해당 문서에 대해 '상주본의 소유권은 국가에 있으며, 오는 11월 20일까지 자진해서 반환하거나 반환 의사를 밝히라고 요구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화재청은 소장자 배익기 씨가 보유하고 있는 상주본을 도난 문화재로 지정하고 배 씨를 상대로 지난 2017년 첫 공문을 보낸 이후 지난 8월까지 18차례 공문을 보내 반환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배 씨는 국회 청문회를 요구하며 국가 반환 여부를 가려내자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이다. 상주본은 경북 상주에 거주하는 배익기 씨가 2008년 서울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 훈민정음 해례본과 다른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그 존재가 알려졌으며, 이는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와 관련 해설, 용례를 담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장철영 전 청와대 행정관의 진행으로 진행됐으며, 소장자 배익기 씨가 입회한 가운데 원광호 바른말연구원장 등이 설명과 토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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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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