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위원회 홍수 가상 체험 콘텐츠 대한적십자사에 기부재난 복원력 강화를 위한 국제적십자운동 연대 및 협력 강화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대한적십자사 아태재난복원력센터(APDRC)는 26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로부터 2023년 홍수 대응을 위한 가상현실 체험 콘텐츠를 기부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19년 지진 대응 콘텐츠에 이은 또 하나의 협력 사례로, 재난 대응 능력 및 교육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12개 국어(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네팔어, 라오스어, 말레이시아어, 몽골어,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 태국어, 프랑스어)로 번역된 새로운 가상 체험 콘텐츠는 사용자들이 실제 홍수 상황을 체험하고,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한적십자사 이상천 사무총장은 "디지털 네이티브인 청소년들에게 정보와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글로벌 기후 및 환경 위기에 대한 가상 체험을 통해 기후변화의 기본지식을 강화하고 액션을 독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밀라 함마미(Jamila Hammami)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한국사무소 대표는 가상현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상현실은 다양한 재난 시나리오를 재현하여 적극적인 훈련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ICRC는 가상현실훈련 2.0 프로그램을 통해 비디오 기반 학습을 넘어 상호작용이 가능한 역할극 기반 훈련 시뮬레이션을 도입했다. 이 새로운 접근법은 대한적십자사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적십자사에게 자연재해와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적십자사는 APDRC(Asia Pacific Disaster Resilience Centre)를 통해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 및 복원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개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연구, 그리고 국제기구와의 협력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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