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서울의 한 중소기업이 각 분야의 저명한 분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초청 특강을 실시하고, 임직원들의 역량 제고 및 사고의 폭을 확장시켜 기업의 경영성과로 연계시키고 있어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서울소방(대표이사 손주성)은 지난 1일 오후 6시 본사 사무실(도봉구)에서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학적 사고와 전문가의 덕목’ 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강사로 나선 최충석 박사(전주대 공학기술종합연구소장)은 이 강의에서 “소방과 안전업무를 담당하는 여러분은 공학분야를 이해해야 하고, 국민의 안전·생명·재산을 지키는 책무가 있는 만큼 전문가로서 생활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 박사는 “소방업무가 아닌 일반업무도 때론 공학적 사고가 중요할 때가 있는데 소방과 안전을 담당하는 여러분은 공학적 사고가 아주 중요하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공학(工學)은 “공업 이론이나 기술·생산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지만 이것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편리성을 도모해야 하기 때문에 인체학, 인문학적 정신이 함께 내재 돼야 한다”며, “무엇이든 기본적 출발이 인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든다면 “공(工)자 형상에서 보듯 사람의 서 있는 모습이 들어 있다. 이게 직립(直立)의 기본자세”이라며, 강의를 들을 때나 일을 할 때, 인사를 할 때 허리를 꼿꼿이 세워야 한다“고 했다.
최 박사는 ”이게 공학적 사고의 출발“이라 했다. 그는 ”일을 하든 인사를 하든 기본 자세가 흐트러진 사람은 정상적인 사람과 확연하게 다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공학적 사고는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天地人)의 자연의 순리와 창의적이고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 즉 공학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전문가는 전문가다운 덕목을 꼭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지식을 많이 쌓아야 한다. 숙련이 돼야 한다. 좋은 태도가 가져야 한다 등 3가지 덕목을 제시했다.
특강에 앞서 손주성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이제 우리 회사는 성장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회사가 더 성장하려면 여러분이 성장해야 한다“ 강조했다.
손 대표는 ”누구나 마음과 몸과 지식을 모두 성장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자격증 시대를 맞이해 바쁜 가운데도 이를 미리 미리 대비하자“고 말했다.
손 대표는 2030 ㈜서울소방의 플랜을 언급하면서 ”모두가 더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중도 포기하거나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뻔하다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함께 영광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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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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