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강기옥 기자 =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사장 송하중, 이하 사학연금)이 2024년 3월 말 기준 운용수익률 4.7%을 기록하며 운용수익 1조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연간 운용수익률이 13.5%, 운용수익 2조 8,4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3월 말까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자산 운용규모는 전년도 말 23조 9,000억원에서 1조 1,000억원 증가한 25조원이다.
자산군별 수익률(시간가중수익률)은 해외주식 12.5%, 국내주식 6.0%, 해외채권 4.3%, 해외대체 3.9%, 국내대체 2.7%, 국내채권 0.1%다.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은 코스피와 글로벌 증시의 견고한 상승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은 채권금리 상승으로 인한 평가금액 감소 영향 등으로 수익률 상승폭이 제한됐고,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대부분 이자·배당수익과 원·달러 환율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다.
사학연금은 올해 투자 키워드를 ‘이자율 상품’으로 잡고 기존에 해왔던 바이아웃, 에쿼티 투자 대신 사모대출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고금리가 이어지는 금융시장 상황을 충분히 활용하여 다양한 투자계획을 추진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기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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