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AI CCTV 기술 활용으로 철도건널목 사고 줄였다- 철도안전 정보종합시스템·자동차 운행기록분석시스템 등 활용 ‘집중관리’-
[시사앤피플] 김대선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 이하 TS)은 “철도안전 정보종합관리시스템의 철도건널목 사고 통계 및 운행기록분석시스템(e-TAS) 데이터를 활용하여 철도건 널목 집중 안전관리와 사고예방 활동을 추진한 결과 2023년 사고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69.2% 감소했다”고 밝혔다
TS는 최근 10년간 철도건널목 사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고 다발 기간(3월, 6월, 7월) 및 지역(경상북도, 충청북도, 전라남도)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 하고, 어린이 교육시설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 및 대국민 철도안전 홍보를 강화했다.
먼저 TS의 철도안전 전문가, 한국철도공사와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도로·철도 통합 위험요인 총 80건을 발굴하여 해당 도로 및 철도관리 기관에 시설 개선 등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아울러 건널목에 인접한 어린이 교육시설(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이 있는 경우, 통학로 점검과 함께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420명 대상)을 진행했다.
이 밖에 도로 운전자를 대상으로 홍보 효과가 큰 라디오 교통방송(TBN, 전국)을 활용해 사고 다발 기간(3월,6월, 7월)과 시간(출·퇴근)에 ‘철도건널목 사고 예방 캠페인 및 교통정보’를 212회 송출하며 집중 홍보를펼쳤다.
대부분의 철도건널목 사고가 도로 운전자 과실 및 불법(97%)으로 발생하였고, 그 중 건널목 앞 일시정지 무시(40%)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시정지 준수 등 운전자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공단은 전국 철도건널목(약 808개) 중 사고가 많은 건널목과 안전요원이 없고, 대형차 통행량이 많은 취약 건널목 224개를 선정했다.
도로분야 운행기록분석시스템(e-TAS)을 활용하여, 전국 11개 지역 335개 대형 차량 운수회사를 선정하고 공단지역본부와 함께 운수회사 종사자 대상으로 안전 통행 및 비상 시 대응 방법 등 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TS는 교통량과 사고 발생 등을 검토하여 철도기관과 협의 후 건널목 2개소(충북선-사인1, 호남선-채산)에 AI CCTV를 시범운영했다.
주요 기술개발 내용은 ▲ 일시정지 유도(건널목 앞 일시정지 등 준수 유도하기 위해 통행하는 도로 차량 번호 속도 등 인식 및 판단하여 실시간 LED 표출), ▲ 신호위반 단속(차단기 및 경보기 동작 신호와 CCTV 연계하여건널목을 불법으로 진입하는 차량 검지 및 영상 데이터 별도 보관) 등이다.
AI CCTV 시범운영 결과, 법규 위반율(일시정지 무시)이 27.1% 감소하는 효과를거뒀다. TS는 올해 20년간 철도 운행이 없어서 철도안전 의식 향상이 필요하고, 철도 연장대비 철도건널목(29개소)이 많은 수도권 북부 교외선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한 건널목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 할 방침이다.
또한, 철도공단 및 공사 등과 협업하여 합동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운행 재개 전 위험요인 개선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TS 권용복 이사장은 “철도건널목 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철도안전홍보를 추진하여 안전한 철도 이용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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