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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생활안전사고 매년 증가’ 경기소방, 저감 대책

김대선 기자 | 기사입력 2024/04/12 [07:59]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매년 증가’ 경기소방, 저감 대책

김대선 기자 | 입력 : 2024/04/12 [07:59]

▲ (사진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김대선 기자

[시사앤피플] 김대선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매년 1%씩 오는 2028년까지 영유아(0~6세) 생활안전사고 5% 저감을 목표로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2021년~2023년 최근 3년간 영유아 구급출동(7만8,230건)을 분석한 결과,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영유아 사고는 2021년 4,504건, 2022년 5,295건, 2023년 5,695건 등 총 1만5,494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넘어짐이 8,681건(56.1%)으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 3,334건(21.5%), 이물삽입 1,655건(10.7%), 화상 1,101건(7.1%), 손‧발 등 끼임 243건(1.7%)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만 1세가 3,670건(23.7%)으로 가장 많았고, 만 2세부터 연령 증가에 따라 차츰 사고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경기소방은 지난해 발생한 영유아 사고 5,695명에서 매년 1%씩인 50여 명씩 사고를 줄여나가기로 하고 각종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소방재난본부 누리집에 생활안전정보를 개설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통계자료와 사고유형에 따라 잘 일어나는 사고사례를 수시로 게재해 영유아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환기할 계획이다.

 

영유아 사고예방 교육도 확대한다.

 

시간‧공간적으로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을 활용한 영유아 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해 누구나 쉽게 화재와 응급처치, 지진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오산에 자리잡은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내 어린이 안전동화마을 체험시설을 활용해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소방관 직업 체험, 가정안전, 교통안전, 야외안전 등 4개존 18개 종목의 맞춤형 교육을 확대한다.

 

민간전문강사가 도내 영유아시설 1만1천여곳 중 5% 이상인 555곳에 방문해 안전교육도 확대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영유아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4월 한달간 ‘제1회 생활안전 포스터 공모전’과 5월14일에는 ‘제25회 경기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를 진행한다. 포스터 공모전은 도내 초등학생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 어린이 누구나 심폐소생술, 교통사고, 산악사고, 물놀이 등 10가지 생활안전 사고(불조심 제외)를 주제로 포스터를 만들어 가까운 소방서에 접수하면 자체 심사 후 수상작을 선정해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소방동요를 부르면서 안전을 배울 수 있는 기회제공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열린다.

 

아울러 오는 6월 중엔 유아교육과 교수와 유치원‧한국소비자원 관계자 등 다양한 학계 관계자들을 초대해 영유아 생활안전 저감 학술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영유아 사회안전망 구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과 이슈 등에 대해 열띤 토의를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영유아 생활안전 사고 분석에 따른 저감 대책 추진으로 아이 키우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베란다에 아이가 딛고 올라갈 수 있는 물건을 치우고 낮은 수위의 욕조라도 아이 혼자 두지 않는 등 가정과 영유아 시설에서는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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