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시니어인지케어지도사과정’ 일행 14명은 23일 오후 3시 마포구 연남동 주민커뮤니티센터에서 ‘5월의 여왕’이란 주제로 AI아트展을 성황리에 오픈해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날 오픈식에서 황다미자 교수는 “생성형 AI와 함께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 등 기존의 장르를 융복합해 각자 AI아트 작가가 돼 기쁘다”며, 더구나 “시니어로서 아트 크리에이티브 세계에서 우리가 주인공이 된다는 게 기쁘다”고 인사했다.
또한 “우리가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창의적으로 그림을 그리다 보니 흥미와 즐거움이 생겨 이제 노후를 즐겁고 보람있게 지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은 축사에서 “황다미자 교수가 하는 것을 보니 우리들도 모두 AI아트 작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품작들이 개성 넘치고 현대적이어서 기성작가 못지 않아 보인다고 격려했다.
문형남 교수(숙명여대)는 “멀티플레이어 역할을 해주는 생성형 AI를 조금만 배우고 실습하면 창작자의 어시스턴트로 활용할 수 있어 꼭 미술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건축학을 전공하고 디자인을 배운 클레오킴 씨는 ‘아름다운 사람은 함께 하는 것’이라며 이 주제 맞는 사람의 이미지 사진으로 선보였다.
황다미자 교수는 창작에 임할 때, “강의 내용을 염두에 두면서 배경과 이미지를 어떻게 생성해 낼지 생각하고, 디테일한 프롬프트와 이미지로 생성시켜 상상과 현실을 조합해 내 작품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출품 작가들은 ‘오월의 여왕‘을 주제로 각각 느낌과 경험, 그리고 상상력을 조합하고 이미지화를 통해 새로운 세계의 그림을 만들어 냈다.
강호정 씨는 “연꽃의 순결과 깨끗한 마음을 나타내면서 성모 마리아의 마음을 담았다“고 했고, 강희경 씨는 ”사랑하는 자녀 두 사람을 두 마리 새로 대체해 아름다운 장미 정원에서 자신의 노후를 꿈꾸어 보았다.
김선자 씨는 ’자연의 향기가 너에게로‘를 표현하면서 소녀가 꽃 모자를 쓰고 파란 하늘 아래 들판에서 바람을 타고 춤을 추는 모습을 상상해 내고 있었다.
관람자 정 모씨 “디지털 이기를 통해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볼 때마다 격세지감”을 느끼지만 “100세 시대인 지금 벌써부터 포기할 것은 아닌 것 같아 이제부터라도 배우고 익혀 볼까 한다”고 AI학습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mslee0630@daum.net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