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지난 12일 부안 지진 발생에 따른 전북특별자치도의 심리지원이 도민들에게 불안감과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이 지진 발생 일인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재난심리 상담을 실시한 결과 총 785건에 달하는 주민들이 심리상담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심리회복 및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심리 전문가 및 활동가(활동인력 118명)로 구성된 전북특별자치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긴급 소집, 피해 주민에 대한 즉각적인 재난심리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군청 앞 고정상담소와 찾아가는 이동 심리상담소를 운영했다.
대다수 주민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전례 없는 큰 폭발음과 진동으로 놀라 가슴이 철렁했다”, “대포를 쏜 것 같아 놀랐다”, “또다시 지진이 발생할까 두렵다”와 같이 두려움, 불면증에 시달렸으나 심리 지원을 통해 차츰 안정을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자치도는 추가 여진 발생이 없고 현장 긴급 심리상담이 마무리됨에 따라 22일부터 부안군보건소에 설치된 부안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상담과 마음안심버스 운영을 통한 마을 단위 심리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기존 상담자에 대한 추적관리를 지속하고, 언제든 상담을 신청하면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안정을 찾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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