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세권)는 오는 10일부터 12월 24일까지 우림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치유농업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농업 활동을 경험하며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갖는 것은 물론, 자아존중감과 또래 관계 개선, 생명의 소중함 인식 등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로 직접 방문해 진행되며, 학년별로 1개반씩 총 16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1학년을 대상으로는 ‘맘껏사랑힐링팜’ 농장이 참여해 ‘텃밭정원의 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학년 프로그램에는 ‘힐링팜앤’ 농장이 참여해 ‘개구리의 텃밭정원’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맡는다.
먼저 ‘텃밭정원의 꿈’ 프로그램은 △압화 이름표 만들며 자기소개하기 △식물의 성장과 자신의 성장에 대해 알기 △동반식물을 알고 가족과 동반의 의미 알기 △친환경 재배와 긍정환경 만들기 △자신의 꿈을 담은 액자 만들기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와 새로운 환경변화 이해하기 △반려식물 만들고 감사한 대상에게 나눔하기 △허브 활용하여 감각 깨우기 △수확하여 요리하기로 결실의 기쁨 맛보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사전·사후 설문 등을 통해 치유농업 늘봄학교 프로그램 시범운영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치유농업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전북에서 전주시가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도내 14개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농업기술센터와 전주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 치유농업 늘봄학교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치유농업을 매개로 모든 학생이 정서적 안정감과 자존감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기여하고, 치유농장주와 치유농업 종사자에게 새로운 수요를 개척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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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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