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3년 생활임금 1만 2,030원, 올해보다 7% 인상전국 시도교육청 2023년 생활임금 중 최고 수준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23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2,030원으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1만 1,240원보다 7%(790원) 인상된 것으로, 지난 8월 정부에서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 9,620원보다 2,410원 많은 금액이다.
2023년 서울시교육청 생활임금은 지난 26일 개최된 생활임금위원회에서 서울지역의 맞벌이 부부 2인과 자녀 1인으로 구성된 3인 가구의 주거비, 물가 상승 및 자녀 교육비, 그리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결정되었으며,
이는 현재까지 발표된, 생활임금제를 도입하고 있는 전국 시도교육청 및 광역지자체의 2023년도 생활임금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서울시교육청 관내 각급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소속의 단시간(주 소정노동시간 40시간 미만) 및 단기간(1년 미만) 채용되어 일급제 또는 시급제로 임금을 지급받는 교육공무직원이며, 올해 4월 통계자료 기준으로 대상자는 약 5,400여명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및 급격한 물가 상승과 고용불안정이라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단시간‧단기간 노동자들에게 이번 생활임금 인상이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고, 이를 통해 우리 교육청의 공존 교육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