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2025학년도부터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에 뉴미디어한국어문화학 전공을 신설해 3개 전공 체제로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롭게 신설되는 전공은 <뉴미디어한국어문화>, <한류/K콘텐츠>, <뉴미디어콘텐츠>, <AI 한국어문화콘텐츠 제작>의 4개 전문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트랙마다 '한국문화와 미디어론 입문'이나 '디지털 시대의 한국어문화'와 같은 학문적 이론 중심 과목과, '웹콘텐츠 기획과 제작 연습', 'AI 창작 프로젝트' 등의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배치했다.
또한, '한류와 K-콘텐츠', 'K-콘텐츠의 언어와 문화' 등 K-콘텐츠 관련 과목과 'AI와 한국어문화콘텐츠', 'AI 창작 프로젝트' 등 생성형 AI시대에 맞춘 과목을 신설하는 등 미래 콘텐츠 산업에 대응하는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이번 전공 신설을 통해 마련했다.
새로운 전공의 졸업생들은 전통적인 문화 콘텐츠 분야는 물론, AI 작가 도구 개발자, 챗봇 시나리오 작가, VR/AR 콘텐츠 기획자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전문가로 업계에 진출 가능하다.
단순한 학과 개편을 넘어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번 전공 신설을 통해,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는 ▲전통과 혁신의 조화 ▲4개의 전문 트랙 ▲K-콘텐츠 시대를 선도하는 전문성 ▲ AI시대를 대비한 첨단 교육과정 ▲폭넓은 진로 전망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김성주 학부장은 "이번 전공 신설은 단순한 교과과정 개편이 아닌, 디지털 시대 인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라며 "전통적인 한국어문화 교육 연구 창작 소양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는 명진학교 시절부터 만해 한용운과 서정주, 조지훈, 양주동, 조정래, 문정희, 정채봉 등의 한국문학 거장들이 거쳐간 것으로 유명하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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