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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준병 의원, 교통약자에게 여객선 이용 저조

여객선 교통약자 이용편의시설 설치율 37.8% 불과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0/18 [09:10]

[국회] 윤준병 의원, 교통약자에게 여객선 이용 저조

여객선 교통약자 이용편의시설 설치율 37.8% 불과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2/10/18 [09:10]

▲ 윤준병 국회의원(정읍시·고창군/민주당)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도서지역 주민과 섬 관광객의 이동을 담당하는 공공교통의 한 축인 여객선의 교통약자를 위한 이용펀의시설이 기준에 적합하지 않거나 설치조차 되어 있지 않은 비율이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국회 윤준병 의원(정읍시·고창군/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에 있는 여객선은 총 164척이다.

 

그런데 자동안내시설·전자문자 안내판·휠체어 승강설비·휠체어보관함 및 교통약자용 좌석·장애인 전용화장실 등 여객선 내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37.8%, 철도(98.9%), 도시·광역철도(96.0%), 버스(90.0%) 등 타 교통수단에 비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항목별 기준 적합 설치 현황을 보면, 절반 수준 또는 절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여객선의 휠체어 승강설비 기준 적합 설치율은 58%였다.

 

한편 여객선에 대한 만족도 현황을 보면, 교통약자는 안내시설72.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비교통약자는 승무원 친절성79.5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여객선 및 여객선 터미널의 전반적 만족도는 교통약자 61.7, 비교통약자 76.5점으로 조사됐다.

 

윤준병 의원은 교통약자를 위한 여객선의 이용편의시설 기준 적합 설치율은 30%대로 타 교통수단과 비교했을 때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선박의 특성상 운행 및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즉각적인 시설개선이 어려울 수 있지만, 휠체어보관함 및 교통약자용 좌석, 장애인 접근가능 표시 등 용이하거나 시급한 시설들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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