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 인명 피해가 사망자 154명, 부상자 149명으로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여야 정치권도 이번 압사 참사에 대해 선 사고수습 후 진상규명의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혹한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서 왜 그런 사안이 벌어졌는지 또 앞으로 이런 일 막기 위해 어떤 조치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당연히 사후 조치 뒤따라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일단 수습과 위로에 총력 다할 때"라며 조기 수습을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 가시적으로 조치하고 그 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며,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분석과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안전 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전면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도 국민의 위임을 받아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임을 다하는 공당"이라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완벽하게 지켜내지 못한 그 책임에 대해서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정부의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 지원책 마련을 차분히 지켜봐달라"며,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만드는 건 정부와 우리 정치권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은 당분 간 여야 정쟁을 멈추고 이태원 참사 사고 수습에 전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예산 정국에서 여야는 안전 분야 예산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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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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