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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당 새 대표에 이재명, ‘친문’ 주류 바꿔 ‘친명’ 새 리더십

영수회당 제의 등 정부 여당엔 협조, 퇴행과 독주엔 결연히 맞서겠다

이석우 기자 | 기사입력 2022/08/28 [20:32]

[속보] 민주당 새 대표에 이재명, ‘친문’ 주류 바꿔 ‘친명’ 새 리더십

영수회당 제의 등 정부 여당엔 협조, 퇴행과 독주엔 결연히 맞서겠다

이석우 기자 | 입력 : 2022/08/28 [20:32]

▲ 이재명 신임 당 대표가 두손을 번쩍 들어 보이고 있음    

 [시사앤피플] 이석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치러진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77.77% 득표로 1위를 차지해 당 대표에 선출됐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엔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후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의 경우 대의원 투표 30%, 권리당원 투표 40%, 국민여론조사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5% 등을 합산해 전대를 치뤘다.

 

이재명 후보는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72.03%(192), 권리당원 투표에서 78.22%(335917), 국민 여론조사에서 82.26%, 일반당원 여론조사에서 86.25%를 획득해 최종 77.77%득표를 했다.

 

경쟁자인 박용진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 27.97%(3919), 권리당원 투표에서 21.78%(93535), 국민 여론조사 17.75%, 일반당원 여론조사 13.76%를 획득해 최종 득표율 22.23%를 득표했다.

 

최고위원 경선의 경우, 정청래 후보가 총 25.20%를 얻어 수석 최고위원이 됐으며, 이어 고민정(19.33%), 박찬대(14.20%), 서영교(14.19%), 장경태(12.39%) 후보 등이 5위 안에 들었다.

 

이 후보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여러분께서 다시 세워주셨다. 당원과 지지자들의 하나 된 마음에서 간절함을 넘어 비장함마저 느낀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국민과 당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한다. 재집권을 위한 토대구축이라는, 이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작은 차이 때문에 갈등하고 분열하는데 쓸 시간이 없다. 혁신하기에도, 국민의 삶을 보듬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에도 턱없이 모자란 시간"이라며 "이제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 국민을 하늘로 받들며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28일 전당대회에 나선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가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음    

 그러면서 당원이 당의 주인으로 거듭날 때, 당이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숨 쉴 때, 민주당은 가장 개혁적이고,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강했다며 정당 민주화 의지를 내비쳤다.

 

이 후보는 "국민의 삶이 반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정부·여당에 적극 협력하겠다", 영수회담을 요청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민생과 경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를 되돌리는 퇴행과 독주에는 결연히 맞서겠다"며 여당을 향해 강력한 견제를 예고했다.

 

아울러 이 신임 대표는 함께 경쟁한 후보들을 향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주신 박용진 후보님, 아쉽게 사퇴하셨지만 통합의 비전을 제시해주신 강훈식 후보님에게 감사하다""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님들, 아쉬움을 삼킨 다른 후보들께도 축하와 위로의 박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 복수의 관계자에 의하면, 이재명 신임 대표는 임기 첫날인 29일 현충원을 찾아 예를 갖춘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첫날 일정은 통합을 우선 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으로 풀이된다.

 

특히 야당이 된 민주당의 주류세력이 친문에서 친명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주류세력의 바뀜 현상에 대해 일부 친문세력의 반발을 선제적 대처한 것이란 해석을 내놓는 이도 있다.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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