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국회 스타트업연구모임 유니콘팜(공동대표 강훈식·김성원)이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스타트업과 윈윈(win-win)은 불가능한가”라는 주제로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 세무환급 서비스 플랫폼 ‘삼쩜삼’ 등 전문직 플랫폼 스타트업, 서비스 이용자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유니콘팜 소속 강훈식, 김성원, 김한규, 김병욱(국), 배현진 의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리서치 이소연 연구원이 ‘전문직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비스 이용자들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박유리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플랫폼정책연구센터장이 좌장으로 전체 토론회를 진행했다.
강훈식 대표의원(충남 아산을)은 “직역단체가 걱정하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에게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주는 일이라면 우선 협상테이블에 앉아 합의점을 찾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라며 “무턱대고 반대하거나 합의점을 찾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세상의 변화와 소비자의 권익을 무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말했다.
김성원 대표의원(경기 동두천·연천)은 “평소 변화에 뒤쳐져서는 안되고 앞장서진 못하더라도 발목은 잡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갖고있다”며 “스타트업, 직역단체,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잘 모아 정책으로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위원 김한규 의원(제주 제주을)은 “정치의 사법화가 생기는 이유는 이해관계 조정이라는 정치의 기본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정치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 유니콘팜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 남구·울릉)은 “변호사 수가 늘어나며 울릉도에도 변호사사무실이 개업했다”며 “우리 사회에 플랫폼 기반 서비스가 더해진다면 도서벽지의 국민들도 보편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는 축사에서 “기본적으로 플랫폼 서비스는 상생모델이며 소비자와 공급자 양쪽의 문제를 해결했기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스타트업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국회가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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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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