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드뎌 해 냈다“ 2023 ‘일자리 창출 공헌 대상’ 받은 강화순 대표이사((주)둥지솔루션)누군가를 섬기는 것은 내 가슴의 기쁨이다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강화순 ㈜둥지솔루션 대표이사(58)는 지난 27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래국정포럼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주최, (사)한국노동경제연구원과 (재)국제언론인클럽이 주관한 2023 대한민국 경영혁신 일자리창출 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 창출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 조직위는 매년 일자리 창출 확산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공헌한 공인·기관·단체·기업·개인 등을 발굴해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30일 만난 강화순 대표이사는 수상 소감에서 ”17년 전 인력직업소개 사업을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난관이 있었는데 이를 극복하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는 지 알 수가 없다“며, ”하지만, 이 상을 받고 나니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후련함이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대표는 이 분야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엇이든 해 봐야겠다는 절박한 열정하나로 이 분야 업무를 무작정 시작했다. 그러나 근로기준법 등 관련 법규를 적용해 요금 산출조차 전혀 할 줄 몰랐던 터라 처음부터 독학하게 됐다.
그는 ”사람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배우고, 절박하게 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게 인지상정“이라며, ”인간사가 별게 아니라 도전하면서 갈 길을 찾는 거 아니겠나“고 반문했다.
강 대표는 지금 인력직업소개 분야에서 가장 알아주고 신뢰받는 전문인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누구나 어떤 상황이 닥치면 생존본능이 발동해 잠재적 능력이 솟아오른다“며, ”더구나 절박한 상황이 된다면 이를 극복해 내는 인간의 초능력이 발휘되는 것 같다“고 믿었다.
강 대표는 1년, 2년 세월이 흐르면서 자신이 부족한 면을 채우고 열심히 연구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 갔다. 그러면서 탁월한 전략으로 구인 의뢰업체와 일자리를 원하는 분들의 욕구를 채워 주게 됐다고 술회했다.
그는 신뢰와 성실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일자리를 분석해 그에 맞는 운영전략을 구상했다. 그는 처음 시작할 무렵 건설분야 인력을 맡았다가 큰 손해를 봐 첫 술에 뜨거운 맛을 본 셈이다. 그래서 일용근로자 보다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그리고 특수직을 포함한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파악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일 처리를 해 나갔다.
택배나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인력을 파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단순 일용직보다 규모가 방대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곳을 하다 보니 아웃소싱 콜이 쇄도해 요즘은 전화통이 불이 난다고 했다.
이렇게 발전하면서 장기 근로자를 중심으로 도급 계약을 맺어 운영하는 방법으로 전진하다 보니 ㈜둥지솔루션은 더 탄력을 받게 되고 믿음과 신뢰를 더 굳어지게 됐다.
그는 “차별화가 되고 믿음이 가는 인력만을 공급하려고 힘 썼다”며, “무엇보다 한번 인연을 맺으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믿음이 다져지도록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영원한 고객으로 섬겼다”는 게 그의 노하우였다.
㈜둥지솔루션는 광고를 하지 않아도 고객과 의뢰업체들이 찾아오도록 만드는 데 10년 이상의 세월을 들였다면서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를 처리해 오늘날 좋은 평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둥지솔루션 내에서 남다른 규칙을 소개했다. 이 규칙 이행을 통해 남다른 신뢰를 안겨주게 된 동기였다는 점도 알려줬다. 예를 들면 음주를 한 상태에서는 절대 사무실 내로 들어올 수 없고, 금연, 음식물 반입도 철저히 금지했다.
이러한 규칙 조항들을 직원들부터 철저히 자리잡게 했고, 위생, 청결에 대한 철저한 신념으로 고객이 방문했을 때 좋은 선입견을 갖도록 했다. 고객이 안정감을 느끼고 안심 되게 하는 것도 노하우 중 하나라고 귀뜸했다.
강화순 대표는 조그만 업체이지만 지역 내 단체활동을 통해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헌신하는 마음을 가졌다. 그는 “남을 돕고 배려하는 것은 결국 나를 위해 되돌아 오는 축복이었다”고 했다.
그는 크리스토퍼 골프회(前부회장) 등 몇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부지런히 봉사하고 헌신했다. 무료급식 봉사를 비롯 몸으로 봉사하고 재능으로 기부했다. 때론 타 기관 단체에서 기부 받은 성품은 가급적 우리 지역(오산시)을 위해 사용하도록 했다.
코로나가 성행할 때 마스크 값이 비쌀 때 1만장과 쌀 70포를 오산시와 적십자사에 가각 전달할 때 쾌감을 느꼈다.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은 나의 즐거음 중 하니였다. 그는 지난 해 바르게살기운동 오산시협의회 여성회장을 마치고 현재 클리스토퍼산악회 부회장, 자연보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누군가를 섬기는 것은 내 가슴의 기쁨”이었다. 강 대표는 회사 안에서도 직원에게 진심으로 섬겼고, 특히 낯선 땅에서 외롭게 지내는 외국인 직원들을 가족처럼 섬기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이런 결과로 그는 이들과 우정을 나누면서 서로 도움을 받았다. 러시아어로 소통을 해야 할 때는 러시아 통역관이 나와서 돕고, 몽골어로 해야할 때면 몽골 통역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모두 자신의 일처럼 성실하게 도와 주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
“진심으로 선행을 베풀었을 때 진정한 상부상조가 실현된다”는 이 단순한 원리를 알게 되기까지 그는 “수 많은 시행착오와 오랜 세월이 흘렀다”고 전하며 이날 수상의 의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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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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