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식 이사장, 2023 김용운컵국제태권도대회 대회장 맡아55개국 3000명 참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2023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장대식 재단법인 ‘넷제로2050기후재단’이사장이 이 행사의 대회장에 내정됐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전라북도 무주군 국립 태권도원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3년간 열리지 못하다 일상 회복이 된 올해부터 본격 열린다.
이번 행사의 규모는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몽골 등 55개 나라에서 모두 3,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태권도계는 물론 체육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태권도 성지로 알려진 무주 태권도원이 소재한 전북도의 경우 익산시 황등면 출신인 장 이사장이 대회장을 맡게 돼 이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젬버리 대회 기간와 겹쳐 158개국 4만 3천명의 외국인이 함께 전북지역으로 모이게 돼 경제 유발효과를 비롯 체육·문화 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대식 대회장은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게 하고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故 김운용 명예위원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 세계 태권도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는 초대 국기원장이자 세계태권도연맹 창설 총재인 故 김 총재의 태권도 업적과 공로를 기리고, 그가 일궈 놓은 한국 스포츠 외교의 역량의 유지, 태권도를 통한 국제관계 유대, 원활한 문화 교류 등을 추구하려는 '김운용스포츠위원회'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대회이다.
김 전 총재는 1986년 IOC위원으로 선출돼 19년 동안 활동했으며 2005년 IOC위원직을 사임한 후에도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지정하게 한 공로로 글로벌스포츠외교관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대식 대회장은 지난 해 재단법인 ‘‘넷제로2050기후재단’을 창립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완전히 제거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국제사회, 정부와 기업, 지구촌 시민사회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의 실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최근 행사를 총괄하는 대회장에 장대식 넷제로2050기후재단 이사장, 공동조직위원장에 최재춘 김운용 스포츠위원회 위원장과 문대성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겸 전 IOC위원 등이 맡는 것으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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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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