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석우 기자 = 전주 시내버스 운전원과 마을버스 운전원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생활한복을 입고 승객들을 맞이했다.
전주시는 추석 당일인 10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전원 180여 명이 생활한복을 착용하고 버스를 운행하는 ‘한복데이’를 운영했다.
지난해 설날부터 매 명절마다 진행된 한복데이는 전통문화도시인 전주 시내를 오가는 버스 운전원들이 우아하고 단아한 한복을 입고 고객들에게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 추석에는 시내버스 5개사와 마을버스 1개사의 운전원 약 820명 중 23%가량의 운전원들이 참여했으며, 자신의 한복을 보유한 운전원들은 본인의 한복을 입고 운전했으며, 한복이 없는 운전원들은 회사를 통해 한복을 빌려 행사에 동참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간의 교류가 줄고 명절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한복을 착용하고 근무하는 운전원들 덕분에 시민들에게 추석 분위기를 선물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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