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포커스] 이영석 3650지구 RC 총재, ‘로타리와 나의 인생’ 주제 특강2013년 유산 기부 서약, 2017년 시신기증 서약 등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선연(善緣) 이영석 3650지구 총재(만67)가 28일 오후 6시 리베라호텔(청담)에서 열린 서울 명수로타리클럽 11월 월례회에서 ‘로타리와 나의 인생’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총재는 로타리클럽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1999년쯤이라 했다. 당시 그는 40대 중반으로 미국의 다국적 기업인 세계 최대부동산 종합컨설팅회사 ERA와 기술도입계약을 맺고 큰 꿈을 꾸고 있을 때였다.
이 때 그는 “미국 교환학생프로그램 단장인 로버트 패닝턴 씨와 친교하게 돼 우연히 서울 한강로타리클럽에 참석하게 된 것이 로타리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다”고 소개했다. 처음 몆 번 참석할 때 그는 “무척 어색하기도 했고 참여하고픈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몇 번을 더 참석하다 보니 시나브로 클럽 회원들과 정이 들게 됐고, 열심히 활동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겨났다. 당시 연회비가 100만원 정도 됐는데 사업이 부진해서 그 회비를 납부하는 것이 부담이 됐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이 총재는 “100만원이 아니라 200만원, 300만원이 되더라도 열심히 돈을 벌어 납부하면 된다”는 생각이 굳어졌다. 그는 “연회비를 납부해야겠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일을 했고 그것 때문에 자신이 더 근면·성실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런 연유로 이 총재는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더 큰 돈을 벌게 돼 많은 기부를 하게 됐다. 이 총재는 로타리안이 된지 24년이 된 지금 생각해 보니 “일찍이 로타리클럽 회장이 된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클럽 회장이 되면 선배들의 전통을 계승하고 명예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남달라질 것”이라 증언했다. 그는 “로타리의 가치를 알고 표준과 목표를 알게 돼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게 되면 진정한 리더가 되고 참된 봉사자가 된다“고 했다.
그는 ”살아가면서 클럽 회장을 해 보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고 본인의 성장 기회를 만드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한, ”회장이 돼 봉사의 폭을 넓히고 선한 봉사활동을 통해 선한 변화가 다가옴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로타리의 목적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인데 이는 홍익인간 정신과 상통해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한, 세계 어디를 가든지 로타리안을 만나면 친교는 물론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되고 상생의 정신을 배우게 된다면서 로타리 활동에 대한 예찬을 이어갔다.
로타리클럽은 200여 개국에 약 3만 7000개가 있고 우리나라는 1,690개의 로타리클럽이 결성돼 있다. 국내 7만명, 세계 120만명의 로타리안은 세계 어디에서 누굴 만나든지 여러분의 친구이고 서포터즈가 될 것이라 확언했다.
그는 앞으로 로타리안을 평생동지로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히며 우정을 과시했다.
이영석 총재는 독립운동가 故 이기준 선생의 손자이며, 경동고, 고려대 정외과를 나와 ‘안창호의 정치적 리더십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해 고려대 초빙교수, (사)한국지정학연구원 설립자/이사장을 맡고 있다.
로타리안이 된 이후 그는 156번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1억 이상 고액기부)가 됐고, 로타리 외 모교는 물론, 각급 사회단체 등에 장학금 기부를 실천했다.
또한 그는 2013년 유산 기부서약, 2017년 시신기증 서약을 함으로써 몸과 재산을 전부 우리 사회에 이미 환원하기로 해 이 뜻이 널리 알려지면서 국민적 존경을 받고 있다.
이날 특강에 앞서 김명수 클럽 회장은 “이 클럽이 창립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우리와 동행한다면 후회 없는 최고의 만남 속에 행복을 나누어 가게 될 것”이라며 환영의 인사를 했다.
또한, 대만 3521지구 로타리 PPD 로버트 첸 지역대표가 참석한 해 축사와 함께 “빠른 시일 내 대만 로타리클럽과 교류를 희망한다”면서 상호 초청 교류를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기영 클럽 어드바이저(동국대 명예교수)는 “23~24년 지구보조금 국제봉사사업으로 동대문구 장애인 및 저소득 아동을 위한 장애인저소득층아동 상상놀이터 설치시범 사업(1550만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알렸다.
또한, 24년도엔 글로벌 보조금 사업(다문화 햇빛 아카데미)을 신청했다”고 보고해 회원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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