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서울 중구, 생활편의서비스 제공‘다산성곽마을 모아센터’오픈아파트 못지않은 마을관리 서비스로 주거만족도 UP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다산동에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다산성곽마을 모아센터(동호로)’가 10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모아센터는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지역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이 통합적으로 마을을 관리하는 시설이다. 재개발·재건축 추진이 불가능한 곳에 아파트 못지않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자 중구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마련했다.
첫 사업지로 남산자락에 있는 다산동이 선정됐다. 다산동은 경사로에 낡은 저층 주택이 밀집해 있고 도로가 좁아 통행이 쉽지 않다. 구는 이러한 열악한 주거환경에 마을 관리 서비스가 가장 필요하다고 보고 다산동 주민커뮤니티시설인 담소정 2층에 모아센터를 열었다.
모아센터는 앞으로 마을 환경 관리(청소, 방역 및 소독), 마을 안전 점검 (우범지역 순찰, 재해·재난 대응), 주민 편의 (물품배달, 간단 집수리, 커뮤니티 시설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사지가 많은 지역의 특성상 물품배달과 ‘간단 집수리’가 어르신과 장애인, 임신부 등 보행 약자의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홀몸 어르신 댁에 형광등이 나갔을 때, 방충망에 구멍이 뚫렸을 때, 벽에 못을 박아야 할 때 모아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10일 열린 모아센터 개소식에서 김길성 구청장은 “지역의 여러 불편한 점을 해결해 줄 모아센터에 기대가 크다”라면서“공공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더욱 살뜰하게 지역주민의 손발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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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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