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김대선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조국혁신당의 제주 연고 국회의원들을 만나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주도는 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조국혁신당 소속 신장식(정무위), 정춘생(행안위) 국회의원 및 보좌진들과 함께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주의 주요 현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주요 의제로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제주 모델 실현 △전국 최초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기반 마련 △제주 제2공항 추진 상황 △제주관광 대혁신을 통한 대국민 신뢰회복 △국립 제주 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 등이 다뤄졌다.
또한 △제주, 이원화 자치경찰제 시범운영의 선도적 역할 보장 △1회용컵 보증금제, 다회용컵 활성화에 대한 관심 및 지원 △알뜨르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제주 4·3평화기념관 개선사업 등의 현안 보고도 이뤄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맞아 도민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제주가 더 큰 도약을 이뤄내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가 ‘변방의 섬’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대한민국 미래의 상징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에너지 대전환과 디지털 대전환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제주의 도약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도민의 오랜 염원인 자기결정권 확보와 더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정체제개편”이라며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하반기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오 지사는 제주의 관광 이미지 쇄신과 국민적 여행지로서의 위상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제주와의 약속’ 범도민 참여 캠페인을 소개했다. 아울러 4·3사건 등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정신적·신체적 후유증 완화를 위한 전문적 치유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국립 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정춘생 국회의원은 “4·3의 정의를 바로잡고 허위사실 유포·왜곡에 대한 처벌 근거를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을 제1호 법안으로 제출했다”며 “개정안에는 국립 트라우마센터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된 만큼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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