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지난해 2월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튀르키예 6개 주에 8개 ‘지역사회서비스센터’를 건설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지진 초기 이재민을 위한 긴급지원을 종료하고, 현재 중장기 재건복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는 튀르키예적신월사와 함께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카라만마라쉬, 하타이, 말라트야, 가지안테프, 오스마니예, 아드야만 6개 지역 이재민들에게 의료, 생계, 교육 등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사회서비스센터’를 개소했다.
현재도 튀르키예 컨테이너 주택단지에는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피해지역의 완전한 재건과 회복에 최대 7~8년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수백만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튀르키예 지진 발생 직후, 역사적인 상호지원과 ‘형제의 나라’의 마음으로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기부행렬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며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기부금품이 모였으며, 대한적십자사는 창립 이래 유례없는 큰 규모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튀르키예에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파트마 메리치 일마즈 튀르키예적신월사 회장은 “지역사회서비스센터는 단순한 지역 센터로서의 역할을 넘어 지진 피해자들에게 심리적‧경제적 회복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튀르키예와 한국 간의 연대와 협력은 지진 피해자들의 복원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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