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아프리카 최고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세네갈 다카르 경영대학원(ISM) 학생들을 2주간 초청하는 단기 방문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ISM은 1992년 설립된 세네갈 최초 사립 고등교육기관으로, 숙명여대는 2011년 ISM과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ISM 대학원생 20여명은 지난 10월 22일(화)부터 11월 7일(목)까지 약 2주간 한국을 방문했다. 숙명여대는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와 경제, 사회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2014년 숙명여대를 찾았던 학생이 10년이 지난 올해 인솔자로 다시 방문하는 뜻깊은 인연도 있었다.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소속 이다도시·박종달·전지혜 교수는 각각 한국 경제, 한류, 외교 분야 특강을 프랑스어로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은 한옥마을, 인사동, 롯데월드 등 주요 명소 탐방과 태권도 수업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한국의 혁신적인 모바일 서비스 산업을 경험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운영하는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도 찾았다. 이번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은 ISM에서 1학점을 인정받는다.
학생들은 11월 4일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한국이 인적자원만으로 이런 발전을 이뤄냈다는 것이 놀랍다", "한국 기술 분야의 발전을 경험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여성의 교육과 역할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여자대학을 경험해 인상적이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신동순 숙명여대 국제처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세네갈 간의 교육 및 문화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숙명여대는 앞으로도 해외 대학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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