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2022년 외국인 유학생 현황 분석 발표최근 6년 간 연평균 35.9% 증가, 2026년 3만 2천명 수준 유치 예상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KCCE)에 의하면, 2022년 전문대학의 학위과정 유학생 수 전년 대비 증가 폭은 작년 33.4%를 나타낸 데 이어 올해 9.8%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4월 기준 전국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는 총 14,512명으로 집계됐으며 국내 전체 고등교육기관 유학생 규모(166,892명)의 8.6%에 해당한다.
KCCE 국제협력실(실장 조훈·서정대학교 교수)은 2022년 고등교육통계 분석을 통해 2022년 전체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는 학위과정 9,905명, 연수 과정 4,5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학위과정생과 연수과정생이 1명 이상 재학 중인 103개교와 47개교를 기준으로 전문대학 평균 유학생 수를 따져보면 각각 학위과정에 96.1명이, 연수 과정에 96.8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학 중인 유학생이 없는 대학을 포함하여 전체 133개 전문대학을 기준으로 평균 유학생 수를 따져보면 전문대학은 평균적으로 한 학교에 학위과정에 74.4명, 연수과정에 34.2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문대학 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35.9% 증가하고 있어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가 매년 전년 대비 35%씩 증가할 경우 2026년에는 약 32,000명 수준으로 유학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일부 지자체는 소멸지역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유학생 등을 활용하여 지역 특화 비자를 활성화 하고 지역 인재를 유치하는 추세에 있다.
이런 정책 변화에 맞추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외국인유학생을 단순 입학자원 확보 방안으로만 보지 않고 일반대학과 구분된 전문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전략을 통해 정부의 인구정책과 국내 산업 인력양성 계획과 연계하여 전문대학만의 역할을 구축하고, 국내 인력부족 산업과 외국인 인력양성 교육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대학들은 대학 소재 지역산업 관련 분야, 정주형 체류자격(E7) 전환 가능 여부를 고려하여 외국인 유학생 전담학과 전공을 개설하고 진로지도 학과 전문화를 통해 지역 발전과 산업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훈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국제협력실장은 “전문대학의 학위과정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 결과는 한국 직업교육과정에 대한 유학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하며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도 중요하지만 국내 취업 및 정주를 희망하는 유학생에 대한 출구 전략을 마련하는 것도 고등직업교육기관 전문대학의 중요한 역할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실장은 “이런 전문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전략이 정부의 인구정책과 연계하여 산업인력 양성,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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