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준병 의원, 최근 5년 해양사고 4건 중 1건은 충돌·전복·침몰·화재 등해양사고 15,693건·사망 450명 포함한 인명피해 2,825명 달해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국회 윤준병 의원(정읍시·고창군, 민주당)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2년 8월까지 연도별 해양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올 8월까지 발생한 해양사고는 어선 1만 400건, 비어선 5,293건 등 총 1만 5,693건으로 집계됐다.
해양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 현황을 보면, 2017년 이후 올 8월까지 발생한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2,825명으로, 부상이 2,176명(77.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망 450명(15.9%), 실종 199명(7.0%) 등 순이었다.
특히 비어선 해양사고 사망자의 경우 2017년 20명에서 2021년 26명으로 5년간 30.0%가 증가한 반면, 어선 해양사고 사망자는 2017년 73명에서 2021년 62명으로 15.1%가 감소했다.
선박 종류별 해양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전체 해양사고 발생 선박의 65.5%에 해당하는 1만 1,446척이 어선으로 확인되면서 전체 해양사고 발생 선박 10척 중 6척이 어선이었으며, 다음으로 수상레저기구 3,100척(17.7%), 화물선 706척(4.0%), 예인선 600척(3.4%) 순으로 나타났다.
해양사고 유형별 현황으로는, 충돌·전복·침몰·화재폭발 등의 주요 사고가 3,899건(24.8%)이었으며, 접촉·좌초·기관손상·부유물 감김 등 단순 사고는 1만 1,794건(75.2%)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주요 사고의 경우 충돌이 1,423건(9.1%)으로 주요 사고 중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안전사고 1,010건(6.4%), 전복 480건(3.1%), 침몰 269건(1.7%)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윤준병 의원은 “해양사고가 발생하는 대다수의 원인은 운항과실 또는 선체와 기관설비의 결함 등으로, 선박 관리자와 운항 책임자 등이 안전에 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면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 이후 올 8월까지 발생한 해양사고만 1만 5,693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450명을 포함한 2,825명에 달해 인재(人災)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해양수산부는 해양사고에 대한 통계를 기초로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선박 관리자와 운항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안전교육과 사전 관리에 나서 종합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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