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청렴교육 전문 강사이자 함평군 퇴직공무원인 정영오 행정학 박사가 전남 함평군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함평군은 29일 “정영오 행정학 박사가 최근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함평군청 기획감사실장으로 퇴직한 정영오 행정학 박사는 출간 도서 ‘목민심서, 지방자치를 비추다’ 판매 인세와 청렴연수원 청렴교육 강사로 활동하면서 모은 강사료를 인재양성기금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정 박사는 “부자는 아니지만 이정도 살 수 있는 것은 주변의 도움과 사회적 행운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부자들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 행운이 주어진 만큼 각자가 사회에 기여하는 정신이라고 보며, 이는 공정한 분배를 통한 정의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부의사를 밝혀 대내외적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인재 육성을 위한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동량을 길러내는 데 큰 힘이 되도록 지역인재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인재양성기금으로 모금된 성금은 1억6천만원이며, 함평군은 오는 2030년까지 인재양성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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