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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컬럼] 최근 세계 경제의 위기, 간과해선 안 된다

모두의 생존을 위해 하나로 힘을 모아야 

시사앤피플 | 기사입력 2023/01/08 [14:52]

[김성중 컬럼] 최근 세계 경제의 위기, 간과해선 안 된다

모두의 생존을 위해 하나로 힘을 모아야 

시사앤피플 | 입력 : 2023/01/08 [14:52]

▲ 김성중 (주)인성이앤씨 대표이사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글로벌 경제 환경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국내에서도 수출실적의 저조, 금리인상, 금융불안 심리 등 국내 경기 환경이 날이 갈수록 녹녹치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세계 경제 위기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간과해선 아니 될 일이다.

 

2008~09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나고 201912월 중국 우한에서부터 코로나19가 번져 지금 코로나19 경제위기가 실감 난다. 현재 우리나라는 무역수지가 급낙하고 체감 경기가 IMF 시절 못지 않게 좋지 않다는 게 현실이다.

 

우리는 세계 경제 위기를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 과거의 위기적 상황을 복기해 우리 나름의 경제 정책을 세우고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1979~81년의 2차 오일쇼크의 경우, 전년에 일어난 이란 혁명의 영향으로 원유생산을 급격하게 축소하는 바람에 경제위기가 생긴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당시 배럴당 13달러였던 것이 2년 새 39달러까지 오르게 돼 세계 경제성장률은 둔화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19798.7%였던 것이 이듬해 1.6%로 폭락하고 인플레이션율은 24.7%까지 오르게 돼 국가적 위기를 맞게 됐다.

 

1990년 일본의 경제위축은 일본 내 부동산 및 자산의 거품이 사라지자 통화정책의 긴축과 함께 주요 선진국들이 독일 등 유럽으로의 자금이동을 하게 돼 일본경제는 폭락하게 됐다. 이것을 시발점으로 일본은 낮은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 등으로 잃어버린 10년이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우리는 눈여겨 봐야 한다.

 

1997~98년 아시아 외환위기는 태국의 외환부족으로 인해 시발돼 동아시아화 동남아시아의 각국들이 격심한 자본 이탈을 겪게 됨으로써 대미 환율이 폭등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또한 우리가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요즘 환율 변동이 심하고 고환율이 되다 보니 통화량이나 금융분야에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다.

 

2008~09년의 글로벌금융위기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에서 저소득층 주택구입자 대상으로 세웠던 여신정책이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서 증시가 폭락하고 20089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이 급락하고 인플레이션은 폭등했다. 최근 우리 나라도 부동산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당시의 미국 부동산 정책이 떠오르고 있다.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듯 우리 경제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융불안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201912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해 전 세계를 집어 삼키고 있다. 벌써 3년이 지나 수 많은 사람이 사망했고, 경기 위축에 인플레이션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와 소련의 전쟁은 에너지 분야에 타격을 가져와 세계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인상과 소비둔화가 경제 위축을 촉발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3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와 수출이 둔화돼 투자까지 위축하게 되는 기류를 보이고 있어 향후 경제분야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2023년도 경제성장률을 1.6%로 잠정 발표한 바 있다.

 

이제 계묘년 새해엔 모두가 하나 돼 우리 앞에 놓여진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쓰고, 우리 스스로 자위적 차원에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 김성중 인성이앤씨 대표이사

* 이 기고는 <시사앤피플>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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