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보람과 희생
대한민국은 지금 세계의 절정 ① 성공의 절정 ② 역진 도착의 절정 ③ 세계인류지구촌문제군의 절정이 한데 엉킨 인류역사상 최선구자적 절정 속에 있다. 이 새 생존 조건 속에서의 안전 안보 평화 질서를 찾는 길은 바로 우리 생존의 길이요 동시에 인류의 새 문명 새 세계질서 창조의 길이기도 하다. 이 길은 그 어떤 인물에서도, 그 어떤 과거 역사에서도, 모델과 스승을 찾기 힘든 길이다. 이 새 길찾기와 개척의 주류 창건이 바로 윤석열 정권의 최대 명제이고 사명이다. 여기에 윤정부의 성패가 갈릴 것이다.
원론적으로 한 국가 사회공동체의 가치 체제 구조 같은 기본적 명제 변화에의 접근은 다음과 같은 방식이 있다. ① 교육을 통한 변화(단기 장기 기초 인성 정치학교…) ② 제도 법 개정통한 기능변화 ③ 새 지도자 찾기(윤석열 박정희 같은 아마추어 찾기) 이상은 기존의 정상·일반적 접근이다. 비평화적 방법으로는 ④ 혁명 ⑤ 쿠데타 ⑥ 전쟁을 계기로 한다. 대한민국 근대화 방식들을 고려하면 예외적이긴 하나 ⑦ 외부지원 또는 압력의 방식(해양화 미국지원)도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기준개념의 전쟁 또는 전쟁적 상황이거나 테러 내전에 의한 상황이거나 결국 피를 보는 상황으로 몰려가고 있다. 어찌 이 절박한 위기를 피를 보지 않고 정상적 평화적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이제 새로 ⑧ 주체적 반성 비판 참회 수렴 승화를 통한 새 길을 찾아보자.
발전과 도착의 주류세력들은 정직과 인간다움의 기준에서 과거의 행적을 절실히 참회 반성해야만 과거를 정리 여과 수렴 극복하는 길이 열린다. 그것만이 진정한 화해 사면 용서의 길이다. 2014년 이후만 해도 ‘세월호’ ‘성완종’ ‘MERS’ ‘촛불’ ‘탄핵’ ‘COVID-19’ ‘3.9’ ‘6.10선거’를 겪고도 국가개조의 동력이 불지 않는 것은 이 나라 주류의 참회가 없기 때문이다.
고백, 참회, 사면을 제도화 하는 방안을 착실히 추진해야겠다. 이 땅의 성공신화는 반드시 자발적 자생적 자성(自成)적인 것만이 아니었다는 역사진실에 즉해야 한다. 이 나라 이념, 계층, 지역, 역사갈등에 숨어있는 함정 블랙홀을 자발적으로 고백하는 씻김굿–참회 용서 화해의 씻김굿이 필요하다. <노무현대통령의 절규 – 거짓말 하지 말라. 90년대 이후 투쟁 모두 이익투쟁>
노무현대통령의 다음 두 절규를 붙인다. “이 나라 진보적 정치인들 정직하지 않은 투쟁을 하고 있다.” “FTA하면 광우병 소 들어온다며 플래카드 투쟁하는데 이건 정직하지 않다. 제일하고 싶은 얘기는 거짓말 하지 말라는 거다”<2007.3.20 서울 양재동 에이티센터, 2007 국민과 함께하는 업무보고(농업인부문) 마무리 발언>
“1980년대 중후반에 나는 ‘투쟁’이 분명 나라 살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90년대 후반 넘어서면서부터 투쟁이 국가발전에 점점 부담이 많이 된다 생각을 했다.” “80년대 투쟁이 민주주의 대의를 앞세운 투쟁이라면 90년대 투쟁은 이해관계를 앞세운 이익투쟁이었다.”
“이익은 당연한 권리지만 서로 조정되지 못하면 결국 모두 망하는 길로 가는 것” “국가의 크고 작은 이익은 모두 상대가 있고 서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문제를 투쟁만으로 풀 수 없고 자율조정 대화와 타협만이 살길이다.”<2004.10.29 경남 통영 자율관리어업전국대회 인사말>
한국의 새 주류는 적어도 노무현대통령만큼 또는 뛰어넘는 솔직함 진지함 절실함으로 자기를 성찰하고 국민 앞에 다가가야 한다. 진작 그랬으면 대한민국 국체 부정하는 대통령이나 그런 아류 사이비 친북좌파는 이땅의 정치에서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 나라 갈등 증오의 핵심, 무엇보다 국민에 의하여 선출된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헌법을 배반하는 정치를 산출한, 그리하여 이 나라 최대 최악의 위기를 만든 이른바 가짜 좌우, 사이비 진보 보수가 자성 참회하기를 간곡히 바란다. 피를 보는 비정상적 궤도가 아닌 정상적 평화적 방식으로 새 주류가 등장하고 건국후 최고의 국난이 극복되기를 기원한다.
<첫째도 희생 둘째도 희생 셋째도 희생> 정쟁 내전을 뛰어넘어 역사적 세계사적 문명사적 국가위기 극복의 대전환 앞에서 그 어느 지도자도 경험하지 못한 숙제를 떠안고 있는 대한민국, 그리하여 과거에 물들지 않은 아마추어 대통령에 거는 기대가 큰 국민들의 열망을 받아 진지함 절실함 절박함의 진실이 국민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기존 기득권과 잘못된 상식과 성공신화에 갇혀 착시(錯視) 오독(誤讀) 오해하고 있는 이른바 대한민국 주류엘리트들과 국민들의 자성 참회를 일으키고 수렴 승화시키는 중심에 서야한다.
이제 윤석열대통령은 대통령직과 국익 이외는 모든 욕심을 버려야 한다. 첫째도 희생(헌신) 둘째도 희생(인내 관용) 셋째도 희생(생명)의 각오로 임해야 초특급 위기를 헤쳐가고 성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오직 자기를 버려야 나라와 미래를 구할 수 있다. 건국이후 최대 위기를 극복하는 대통령직이야말로 대한민국 국민 중, 역대 지도자 중 최대의 영광스러운 사명이고 과업이다. 다시 그 누구, 그 어느 때와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의 기회이다. 건국 대통령 이후 가장 영광스러운 제2건국, 제2 창건의 영광스러운 사명이다.
탄허스님의 말씀을 빌리면 우리 민족에 주어진 ‘후천개벽’을 여는 대운의 사명이다. 성공한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그러나 그 성공의 외모 밑에 깔린(문재인 정권에서 웅변적으로 증명된) 역발전의 사회해체 붕괴 위기 때문에 그리고 21세기 인류문명사적 생존 문제군의 핵심국가가 되었기 때문에, 윤대통령시대의 사명은 관행적 평범한 정권교체를 넘는 문명사적 사명까지 안고 있다.
우리 문제군 극복 해결의 새 문을 열고 새 주류 새 중심 형성에 성공하면, 그런 새 가치 새 안보 새 정치 새 경제 새 과학기술의 준거와 가치 전략과 정책을 확실히 다지면, 단군 이래 처음으로 인류 새 천년 새 문명 창조의 주역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과거도 성공신화도, 선진국의 어제와 오늘도, 우리 대한민국의 새 미래 갈 길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우리가 개척 창조해 가야 하는, 가장 앞장 선 새 길 개척이다. 시인 김지하는 이를 ‘성배의 민족’이 가는 길이라 했다. 천손(天孫)의 나라로 우뚝 서는 것이다.
윤석열대통령 시대가 양극단의 실체와 이상을 조화 수렴하여 한반도의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문명 새 시대를 개척하는 대한민국 ‘성배의 민족’ 시대 첫발이 되기 간절히 빈다. 그의 실패, 개인의 천형은 물론 대한민국 역발전, 자멸의 천벌이 된다.
우리 모두 한민족사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위험한 길 위에 섰다. 대한민국 구성원 모두 모두 오직 새 창조 개척, 인류문명의 새 중심 만들기 위한 희생을 각오하고 실천해야 한다. 온 국민의 일상에 그런 희생 인내 절제 절도 강건함의 인성 심성 기풍 상식 규범이 스며들도록 앞장서고 희생하는 모범을 보이는 새 중심 새 주류 새 주체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윤석열 대통령 앞으로 4년 절체절명의 과제이다.
※ 출처 :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5월 18일자 특별기고(이 글은 지난 5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던 “국가미래비전연구회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을 한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의 글임(하))
* 김진현 세계평화포럼이사장(전 과학기술처 장관) * 이 기고문은 <시사앤피플>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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