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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순의 디카시] 불편한 진실의 뿌리 하나

시사앤피플 | 기사입력 2023/05/22 [16:21]

[오정순의 디카시] 불편한 진실의 뿌리 하나

시사앤피플 | 입력 : 2023/05/22 [16:21]

 

돌아보니 개척이 아니라

정해진 땅 빼앗고 놀았다

은연중에 소유욕을 키웠어

 

[시작 노트] 건널목의 균열된 바닥에서 땅따먹기 놀이가 연상된다 손가락으로 호를 그릴 때 최대한 넓게 따먹으려고 있는대로 손가락을 폈던 유년의 놀이 풍경이 스친다.

 

수고와 노력이 없이 가위 바위 보로 승리를 결정하여 정해진 땅을 따먹으며 쾌감을 누렸다. 빈터가 없을 때까지 따먹은 날의 묘한 포만감이 바로 놀이를 통해 소유욕구를 충족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광활한 땅덩이,브라질 여행 중에 우리네와 사뭇 다른 땅의 이용을 보았다. 개발되지 않은 땅이 무진장 널려 있으므로 재건축 개념보다 새 땅에 새로 지어 이주하는 형식으로 도시가 발전하고 있었다. 한국의 복부인들 보면 눈돌아가겠다는 우스개 소리를 그 땅에 남기고 돌아왔다.

 

오정순 수필가 / 시인    

 

 

 

* 오정순 수필가/시인

* 이 기고는 <시사앤피플>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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