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4월 상한가 노리는 이미지 전략가 박선영 박사를 만나4월 총선 예비 후보에게 들려 주는 이야기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박선영 박사는 국제대 뷰티아트학과 메이크업전공 교수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이미지 전략가로 알려진 이 분야 명사이다. 국내 최초로 ‘여성 정치인의 이미지 메이킹’을 연구한 논문인 <여성 정치인의 외적 이미지 지각 실태와 기대 이미지 연구>를 발표한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다. 당시 이 논문은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이미지를 분석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와의 대화를 이어본다.
◇ 선거에 있어 정치인의 ‘이미지 메이킹’어떤 것이고,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 “백 줄의 글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것을 말해 준다”는 말이 있다. 정치인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은 정치인의 외모, 말과 행동, 표정, 스타일, 패션 등의 이미지를 보고 총체적 이미지를 형성해 정치인을 판단하고 선거시에 투표권을 행사할 만큼 정치인의 첫 이미지가 중요하므로 정치인의 이미지는 바로 전략과도 연결된다.
그만큼 “초두효과‘가 작용하는 첫 이미지는 선거 전략과도 연결된다. 아무리 모든 것을 다 갖춘 후보라도 빈티 나는 피부톤에 노인 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부정확한 발음을 하면 유권자들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이런 첫 이미지에 따른 초두효과를 회복하려면 수십번 만남이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만큼 이미지는 선거 당락에 최우선 고려 요소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의 등장(SNS )와 유트브의 영향력이 강한 요즘은 정치권에 끼치는 이미지 영향은 크다.
◇ 정치인들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 첫 이미지를 만드는 외모나 표정과 같은 외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유권자에게 가장 각인되는 것은 정책과 의정활동들이다. 좋은 정책, 즉 유권자에게 도움이 되고 실용적인 정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이미지 제고에 가장 중요하다. 좋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려면 정책 활동에 주력해야 한다. 이게 유권자에게 ‘일하는 이미지를’ 새겨주는 것이다. 반대로 이를 잘못하면 이미지를 실추 시킨다.
법적·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는 것은 물론,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에 해당하는 정치활동이긴 하지만 국회에서 몸 싸움을 하는 사진과 영상 등이 공공연히 퍼진다면 나쁜 이미지가 각인될 수 있다.
◇ 그동안 이미지 메이킹 한 분 중 가장 호감을 주는 정치인은 누구인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다. 오랫동안 봐 왔는데 아시아권 남자들이 통상 미소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정 전의장의 하회탈 같은 미소가 ‘백만불짜리’로 보인다. 오랜 정치경력에서 묻어나는 경험과 경륜이 튀지 않게 묻어 나온다.
TPO(time·place·occasion-때·장소·경우)에 맞춘 이미지 정략도 훌륭하다. 피부 톤이 하얀 덕에 어떤 컬러의 넥타이도 모두 잘 어울리는데, 이를 활용해 TPO에 맞춰 세련되게 넥타이를 착용하는 것 같다. 보통은 좋아하는 한 가지 컬러의 넥타이만을 매는 경우가 많다.
◇ 그간 해온 정치인의 이미지메이킹 중 기억나는 사례와 앞으로 포부는? 20년 동안 국회의원과 장관 등 유명인사의 메이크업과 스타일은 물론 몸짓과 표정, 말투까지 관리해 왔다. 한 초선 의원의 외모(안경쓴 모습/라식)와 발음 등을 교정해 이미지를 바꿔 국회의원 재선과 현재 도지사까지 해내게 된 경우도 있다.
국회에 제자들과 방문하면 항상‘나를 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교수님’이라며 지금도 안부 인사를 한다. 이럴 때 자긍심이 느껴진다. 우리 주위에 이른바 ‘이미지 전략가’라며 이미지 메이킹을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가 얼마나 내공을 가지고 있는 지 직접 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다.
저는 '이매지니어'라는 차별화된 포지션으로 이미지에 상상력을 촉발시키는 사람으로 세상을 한 번 흔들어보려고 한다.
◇ 박선영 교수(국제대학교)는 누구? 그는 매일 얼굴에 그림을 그리며, 꿈을 이뤄주는 국내 최초 이미지 메이킹 전략가이다. 인문학을 퍼스널 컬러, Beauty와 접목한 이미지 메이킹 강연으로, 외모 콤플렉스를 겪는 많은 분들에게 자존감을 회복시켜주고,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주인공은 나야 나!"라는 마법의 메시지를 심어주고 있다.
그는 저서로 「오 마이 이미지(Oh My Image)」 「깨끗한 피부 남자의 경쟁력」, 『Beauty Illustration』 『뷰티 일러스트레이션』, 『디지털 메이크업 디자인 프로세스』, 『일러스트레이션 오브 뷰티』, 번역서 『두상과 손드로잉』, 『기초 드로잉』 등이 있다. 조만간 “운명을 열어주는 퍼스널컬러”가 출간될 예정이다.
박선영 교수는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원, 세종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디자인학 박사(패션메이크업전공)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제대학교 뷰티아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그는 유튜브 『박선영 뷰티 TV』로 대중과 소통하며 뷰티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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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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