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북 정읍·고창 지역구, 예비후보 토론회 불참 놓고 논란CBS·전북일보(13), 전주 MBC(14), KBS 전주방송(20) 개최 여부 관심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윤준병 국회의원실(정읍 · 고창/민주당)은 같은 지역구, 같은 당 유성엽 예비후보가 CBS와 전북일보가 공동주최하는 토론회(13)에 불참하게 됐다며 11일 입장문을 냈다.
이에 따르면, 윤준병 의원실은 "유 예비후보는 지난 제 21 대 총선 당시 민생당 후보로서 “ 토론회 불참은 유권자를 기만하고 , 국민의 알 권리를 가로막는 반민주적 행위 ” 라고 성명을 낸 바 있다"며, " 언론이 주관하는 토론회에 불참한다는 것은 과연 공직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로서 자격이 있는 것인지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 고 비판했다.
윤 의원실은 “지난 6일, 공정하고 투명한 정읍·고창 경선을 위해 민생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경쟁과 발전적 정책토론회 실시를 제안했다”고 했다. 그러나 윤준병 의원실 관계자는 “유성엽 예비후보 측의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 고 밝히며, “주민들의 알 권리마저 외면하는 예비후보자가 과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에 본지는 논란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유성엽 예비후보와의 통화에서 그는 “CBS 격전지 여론조사를 한다고 해서 그 결과가 나오면 하지 뭐가 급하냐”며 시기의 문제를 거론했다.
또한, 유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이 결정되고, 민주당 경선 후보자가 결정되고 나면 언제든지 해도 된다”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는 그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 둘(윤준병·유성엽)만 참여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번 두 예비후보 간 토론회 불참 논란과 관련해 정치권은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치권은 두 사람의 인간관계(고교동창)로 보나, 21대 총선에서 맞붙은 사례로 보나 이번 총선의 예비후보 리턴매치는 본선 못지않게 전북 정가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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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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