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5일 식목일을 앞둔 가운데 전북자치도가 점점 다가오는 지구온난화 현실에 맞게 아열대성 조림과 갱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전북의 산림은 44만ha로 전국 산림(629만ha)의 약 7%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국유림과 공유림이 23%와 7%이고, 69%는 사유림이다. 시군별 면적을 보면 완주군과 진안군이 각 13%로 가장 많고 무주군(11.7%), 남원시(10.5%), 임실군(9.4%), 장수군(9.1%) 순이다.
수종별로 보면 침엽수가 50%, 활엽수가 25%, 혼효림이 25% 정도로 분포되어 있다.
지구 온난화로 제주도에서나 자라던 수목들이 이제는 내륙의 온대 남부지역에서 공원수나 가로수 등으로 식재되는 등 난대 산림 수종의 북상화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북자치도도 산림청과 발맞춰 10~20여년전부터 공유림과 국유림 지역에서부터 아열대 기후에 적합한 수종 테스트와 조림과 갱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맞는 수종으로 가시나무류와 후박나무를 공시수종으로 선정해서 전주 등 3개 지역에서 조림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사유림 소유주들에게도 이러한 아열대 수종 변화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현지 산림과 지역 기후에 맞는 수종 갱신에 적극 관심을 가져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기후 온난화에 따른 난대수종의 북상 현상을 규명하고 이에 대한 자원화 대책을 서두르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도 난·아열대 산림 생명자원을 육성하고 보급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에는 난‧아열대 산림연구소내에‘난·아열대 산림생명자원 스마트온실’을 구축하고 난‧아열대 생명자원 증식과 활용 기술 등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산림생태계 변화가 우리 인간의 삶과 생명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아열대 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도내 국공유림 중심으로 산림 수종 갱신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면서 사유림에도 아열대성 나무의 조림도 보다 더 적극 권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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