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전주시 청년들이 4일 함거에 올라 전주시민들께 사죄하고 있는 정운천 후보에게 ‘전주에서 떳떳하게 살 수 있게 만들어달라’며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청 앞 정운천 후보 기자회견에 앞서 전주시 청년들은 호소문 발표를 통해 “지난 40년 간 전주의 어른들은 아무 것도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민주당만 찍어왔다”면서 “어른들의 ‘아묻따’ 민주당 투표의 피해는 저희 청년들이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청년들은 “전주의 미래를 위해 ‘아묻따’ 민주당 투표를 멈추고 전주에 살고 있는 아들, 딸들을 위한 선택을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청년들은 기자회견 직후 함거 속에 있는 정운천 후보에게 ‘전주에서 살고 싶은 청년들의 호소문’을 전달하고 청년들이 떳떳하게 살 수 있는 전주시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후보는 “전주시민들의 분노와 아픔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전북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다시 묵묵히 걸어가겠다”면서, “우리 아들, 딸들이 타지에 가서도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전북을 만들겠다”라며 굳은 결의를 다짐하는 혈서를 썼다. 한편, 정운천 후보는 전주시민들의 아픔과 분노를 다 껴안겠다며 7일째 함거를 타고 유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어제는 38개 시민단체로부터 전북 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입장문을 전달받았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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