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사랑·인술·봉사 - 김철수 H+ 양지병원 이사장참의료인 표본 귀감, 서울 서남부지역 최고의 종합병원
[시사앤피플] 이석우 기자 = 김철수 ‘H+ 양지병원 이사장(78)은 사랑과 인술, 그리고 봉사를 실천한 박애주의자로서 ’참’의료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보는 설 명절 후 그를 만나 46년 의료 인생의 삶과 다양한 경험을 들으면서 그의 인생에서‘삶의 일관성’을 발견했다.
1976년 개원 당시부터 지금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지내온 김 이사장은 소화기 분야 명의로서 이름을 날렸고, 지역봉사와 이웃 사랑에 대한 따뜻함은 이 추위를 녹이게 했다.
또한, 전북인으로서 서울 서남부지역 최고의 종합병원을 세우고, 한 없는 사랑과 인술 실천에 나선 김 이사장의 위대한 비전 성취는 실로 놀랍고, 경의롭다.
특히,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역사회 빈민층, 소외계층, 또는 탈북민, 다문화가정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각별한 의료 봉사, 청소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는 남달라 보였다. 본지의 일문 일답을 들어본다.
질문) 젊은 시절부터 전북인으로서 항상 긍지를 가지고 당당하게 지내셨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후배들이 따르고, 존경하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점에서 전북인으로서 정체성을 갖게 되셨는지요.
☞ 언제나 전북인으로서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이웃들과 사회적으로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친화력을 발휘하면서 살아온 것 같습니다. 바른 마음으로 열심히 살다 보면 선한 세상은 열리는 것 같습니다.
질문)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귀 병원은 어떤 정신으로 지역사회에 의료 봉사를 하고 있는가요. 병원 경영의 지향점에 맞게 말씀해 주십시오?
☞ 과거 신림동 지역은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었습니다. 그 분들을 열심히 진료도 하지만 어려운 일들은 서로 들어주고, 함께 해결하도록 고민하면서 지냈습니다. 이렇게 지역의 환자분들은 제 팬이 돼 주셨습니다. 이런 믿음과 따뜻한 마음을 소외계층 나눔으로 대신하기 위해 2018년 H+양지병원이 ‘따뜻한 마음 후원회’를 결성해 국내외 저소득 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희망더하기 소액치료비 지원사업, 저소득 비만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의료소모품 지원사업 등을 비롯해 지역에 소외된 노인, 아동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에 늘 관심을 가지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서울권 최고 종합병원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병원을 꾸려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문) 귀 병원은 소외되고 어려운 주민이나 환우들을 위한 따뜻한 진료를 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해 주신다면?
☞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 의료봉사를 합니다. 그들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도록 도움으로써, 평화통일의 든든한 기반조성에 기여하고자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의 단장으로 활동하며 2014년 2월부터 현재까지 의료봉사를 해왔습니다. 특히 모범탈북학생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사업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질문) 1976년 병원 개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당시의 상황과 개원에 얽힌 아름다운 추억을 들려주신다면?
☞ 개원 당시 산부인과의원으로 개원한 안사람이 제왕절개수술을 하는데 산소통에 산소가 떨어져서 잘못하면 아기도 환자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 당시에 500미터 떨어진 선배 병원에 뛰어가서 엄청나게 무거운 산소통을 무거운 줄도 모르고 들어 메고 2층 계단을 뛰어올라가 극적으로 두 생명을 살렸던 일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질문) 귀 병원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의료시설, 의료진, 특징, 장점 등을 몇 가지를 들려주신다면?
☞ 1976년 개원해 약 50여 년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20여 명의 의료진, 1,2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병원으로 성장했습니다. 3년 연속 美 뉴스위크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병원’, 비대학, 비공공 종합병원 중 서울권 1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국제병원연맹이 주관한 ‘IHF AWARDS 2021’에서 국내 의료기관 유일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2020년 3월, 세계 최초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개발해 지금까지 2개 특허를 받은 바 있으며, 현재까지 의료진과 피검자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귀 병원의 비전과 향후 계획, 그리고 운영 방향 등 간단히 들려주신다면?
☞ 현장중심 경영과 환자안전, 환자경험을 통한 의료의 질 향상, 센터 중심 진료시스템 구축,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 환자중심병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직원, 환자, 사회가 행복할 수 있는 활기찬 혁신병원이 되고자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질문) 가족 중 함께 하는 의료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개해 주신다면?
☞ 장남인 김상일 병원장이 2020년 3월, 세계 최초로 워크스루 부스를 개발한 개발자입니다. 워싱턴포스트 1면 톱기사,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30여 개 국가, 50여 개 외신이 보도했고, K방역의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유공부문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2020 서울특별시 안전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한 바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철수 이사장 약력> 김 이사장(1944)은 내과 전문의로서 김제 출신으로 전남대 의대, 서울대 내과(석),고려대의대(박사),경희대대학원(법학박사),단국대대학원(복지행정박사)를 나왔다. 이리고 총동창회장, 연세대 행정대학원 총동창회장, 제33대 대한병원협회장, 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장, 대한에이즈예방협회장 등을 역임했고, 에이치프러스 양지병원 이사장,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단장, UN피스코의료봉사단장, 국민의힘 후원회장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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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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