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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40년만의 금의 향환, 서정일 290만 ‘미주총연’ 회장

통합의 리더십으로 화합과 단결, 10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지원

이명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5/19 [09:28]

[인터뷰] 40년만의 금의 향환, 서정일 290만 ‘미주총연’ 회장

통합의 리더십으로 화합과 단결, 10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지원

이명숙 기자 | 입력 : 2024/05/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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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만의 금의 향환,  290만 ‘미주총연’ 회장에 취임 후 처음 고국을 방문한 서정일 회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서정일 제30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이 지난 달 한국을 방문했다. 서 회장의 이번 방문은 40년 전 이민 후 290미주총연회장에 취임 해 고국 방문으로썬 첫 번째 방문이여서 그 의미는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고향인 전북특별자치도청을 방문(5.3)해 올 가을 전북에서 열리는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10.22)에 적극 협력키로 해 500만 전북인들의 호응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서정일 회장 40년 만의 금의환향] 서 회장의 지난 425일부터 78일 동안의 고국 방문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그가 전국 각 자치단체를 방문하며 각 지역으로부터 무엇인가 얻으려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 서 회장은 한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좋은 정보를 교환하고, 해당 지역마다 맞춤형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 가시적 성과였다고 밝혔다.

 

서정일 회장은 전북 김제 출신(이리중, 원광고, WMS대학)으로 1970년대 말 미국으로 이민해 한국장의사를 운영해 상당한 부를 축적하며, 미국 땅에 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했다.

 

그는 최근 JP investment & Management 대표를 맡아 부동산 개발 및 금융분야에 전념해 나름 기업인으로 성공을 거뒀으며, 빠른 시일 내 한국 법인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오랜 기간 미주총연활동을 하면서 지난 해(11.9), 30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선임돼 올초 임기가 시작돼 회장 취임 후 고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국은 동포의 모정 같은 곳] 서 회장은 고국에 돌아와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그 이유는 각 지역의 특색을 직접 보고 알아내야 상호 협력이 원활하기 때문이라 했다.

 

그는 미주 동포사회 에너지를 모아 한국 각 지역에 맞도록 지원방안을 구상하고, 이를 연계해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각 지역을 순회했다고 순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번 째 방문지는 고양시(4.25)였다. 다음은 27일 논산시, 29일 군산시, 30일 전북도청, 51일 부안군, 2일 익산시, 용인시 등에서 MOU를 체결하고 열흘째 되는 날 출국(5.4)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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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일 회장이 지난 해 11월 9일 '미주총연' 회장에 당선돼 미주 한 지역을 방문해 인사하고 있다.(사진 : 블로그)    

 

 [10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지원 약속] 서정일 회장은 전북 방문 시(4.30)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대담을 가졌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만남을 통해 미주지역 간에 글로벌 한인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북의 문화·경제 발전상을 알리는 좋은 자리가 됐다고 하자 서 회장은 김 부지사의 발언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또한, 김 부지사가 말한 대로 전북자치도가 앞으로도 미주 한인회와 서로 상생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점에 대해서도 사실 상 지금부터 상생협력은 시작됐다며 이를 굳게 약속했다.

 

[미주총연에서 성장한 글로벌 리더] 서정일 회장은 제31대 시카고 한인회장으로 활동했다. 미주에서 터전을 잡고 활동하면서 한미장학재단 이사, 미중서부 골프협회장, 한인정치발전연합회 부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이사장, 평통 19기 미주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며 미주 동포 사회로 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사로 인정돼 회장에까지 이르렀다.

 

그는 수년 간 미주 동포 사회 단체들이 분열돼 지난 해 회장 선거 과정에서 잡음이 일자, 자동 연임이 보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선거를 선택해 지난 해 11월 총회에서 80%의 높은 지지를 받아 통합 회장에 선임돼 한마디로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게 됐다.

 

[실용적 공약으로 크게 호응] 서정일 회장은 회장 선거 때나 당선 이후나 실용적 공약으로 비전을 내보였다. 그가 통합의 깃발을 높이 세운 것은 첫 번째 비전으로 290만 미주 동포들의 권익 대변과 동맹국으로서의 정치적인 교량 역할이었다.

 

다음은 2024년 미국 대선에 모든 동포의 적극 참여였다. 그 다음은 지난해 설립된 해외동포청의 적극 협조와 750만 재외 교포의 단결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익 보호, 복수 국적 문제(55세 하향) 해결, 제외 투표제도 개선 등이다.

 

이 밖에도 한국 체류 거소증 발급 간소화, 차세대 정치계 진출 적극 지원, 특히 한국전 이후 발전상을 미국 교과서에 등재하는 것을 각각 주장해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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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3일 한국 출국 직전까지 국내 기업과 MOU를 체결하며 방문 기간동안 최선을 다한 서정일 회장 일행 모습    

  

또한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빅 이벤트를 우선 협력한 뒤, 향후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직 고국과 고향 발전을 위해 기도하며, 최선을 다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한인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지원, 각종 자료 및 정보 제공, 그리고 실행계획에 따른 지원사항에 이르기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촌음을 아끼며 최선을 다한 고국 방문] 서정일 회장 일행은 지난 3일 출국 직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더위크앤 리조트 & 더코노셔 레지던스호텔(대표이사 이현지)MOU체결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귀국 직전 마지막 시간까지 촌음을 아끼면서 하나라도 더 상호 유익을 갖게 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빛났다.”, 그를 찬양했다. 이날 양 기관은 상호 유익을 주는 업무를 발굴하고, 홍보 콘텐츠 제작 및 배포하기로 협약했다.

 

이 자리엔 미주총연 측에서 서정일 회장, 송폴 부회장, 서동하 한국지부장이, 더위크앤 리조트 & 더코노셔 레지던스 호텔 측에선 이현지 대표이사, 이주성 대표, 이현호 매니저 등이 각각 참석했다.

 

서정일 회장은 마지막 귀국 인사에서 자원이 부족하고 국토가 좁은 한국이 가장 짧은 기간 내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이뤄 낸 세계 최고의 국가가 되었듯, 우리 고향도 이런 기세로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전통문화가 빛나는 글로컬 시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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