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재명 민주당대표 후보, ’호남‘ 대전에서 ’확대명‘ 굳히기누적 득표율 78.35%, 당대표 후보 1위 재확인[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종반전에 접어든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21일 당의 지지가 강한 광주·전남에서 전북에 이어 이틀 연속 압승을 거두며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을 확인했다.
앞서 전날 열린 전북 지역 권리당원 경선에선 이재명 후보는 76.81%의 득표율로 압승했으며,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78.05%, 박용진 후보가 21.95%를 기록했다.
이날 이 후보는 전남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79.02%, 광주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78.58%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해 확고한 1위(78.35%, 204,569표)를 차지했으며, 2위 박용진 후보의 득표율은 전남 20.98%, 광주 21.42%로 전체 21.65%(56,521표)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오는 28일 서울·경기 순회경선과 대의원 투표, 여론조사 등이 남아있긴 하지만,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70% 후반대를 유지함으로써 사실상 대표 선출이 확고해 지고 있다.
수도권 권리당원이 44만여 명으로 호남(42만명)과 비슷해 권리당원(40%) 외에 대의원 3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등이 반영된다 해도 박 후보가 이 후보를 꺾기엔 버거워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수도권(경기·서울)에서 마지막 지역 경선을 치르고, 28일은 1만6천명의 전국대의원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 기존 권리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당 대표·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두 당대표 후보 간 지향점은 보면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전략적으론 이재명 후보는 방패, 박용진 후보는 창에 비유될만큼 공수가 분명해 보였다.
이 후보는 호남에서 ‘통합’을 계속 주장했고, 박용진 후보는 사당화 논란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폈다. 또한, 박 후보의 공세에 이 후보는 “결코 사적 이익이나 특정 계파를 위해 권한을 남용하지 않겠다”며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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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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