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안양대학교(총장 박노준) 교육대학원(원장 구광현)은 베트남 다낭외대에서 개최한 577돌 한글날 기념 ‘한국어 쓰기 대회’를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양대 교육대학원이 베트남 다낭외대에서 12일 개최한 577돌 한글날 기념 ‘한국어 쓰기 대회’는 두 대학이 맺은 교류 협정을 토대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행사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다낭외대 한국언어문화학부의 고학년 전공생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해 그간 쌓아 온 한국어 실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한국어 쓰기 대회’를 기획하고 운영한 한국어교육전공 이윤진 주임교수는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정상회담이 있었던 해이고, 향후 양국의 발전적 관계가 더욱 기대되는 배경을 고려해 이번 대회의 대주제를 베트남인이 ‘한국인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로 삼았다”고 밝혔다.
베트남 다낭외대 학생들은 ‘이메일’이나 ‘발표문’의 형식으로 한국인에게 직접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다양한 소재로 2시간여 동안 써 내려갔다.
이번 한국어 쓰기 대회의 심사는 안양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전공 석사생과 교수진이 참여하여 수상자를 결정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이윤진 주임교수는 “외국인의 한국어 작문을 직접 읽고 심사해 보는 것은 예비 한국어 교원에게 ‘한국어 능력 평가 역량’을 쌓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2회 한국어 쓰기 대회 수상자에게는 안양대학교 총장상과 부상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10월 20일 다낭외대에서 열린다.
안양대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전공은 한국어교원 2급 자격(문화체육관광부) 취득과 다문화사회 전문가(법무부) 2급 수료를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국제 교류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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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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