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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공회’ 북 콘서트 성료 후 좋은 책엔 호평 이어져

박후근 저자  『세계 최고의 종이, 한지 : 정책이 필요하다』

양봉선 문학전문 기자 | 기사입력 2023/09/21 [09:48]

‘저공회’ 북 콘서트 성료 후 좋은 책엔 호평 이어져

박후근 저자  『세계 최고의 종이, 한지 : 정책이 필요하다』

양봉선 문학전문 기자 | 입력 : 2023/09/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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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경북도인재개발원에서 가진 ‘저공회’ 이사회 및 북 콘서트 관련 사진  

 

[시사앤피플] 양봉선 문학전문 기자 = 최근 공직자들이 직접 책(저서)을 발간하는 추세에 있다. 또한 본인의 글과 논문 등을 단행본 저서로 갖고자 하는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저서를 가진 공직자회’(‘저공회회장 이건순) 북 콘서트가 지난 20일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에서 종이, 한지 등 전통문화에 까지 관심의 폭을 넓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박후근 경북도인재개발원장은 이날 7년간 연구한 박사논문 세계 최고의 종이, 한지: 정책이 필요하다를 단행본으로 발간하면서 한지에 관한 개별법이 없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 전통한지의 품질표준화공공부문 사용의무화등 한지진흥을 위한 정책을 보완하여 민족문화를 창달하는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박 원장의 저서에 의하면 전통한지의 현황은 1996년엔 전통한지업체가 64개 있었는데 2021년엔 19개로 감소했고, 정책적인 문제점으로는 한지에 관한 정부 차원의 정의조차 정립 되지 않았으며 안동시·의령군·전주시에서는 전통한지지역한지를 다르게 정의하여 수입산 닥 사용기계장치를 이용하여 만든 종이도 한지에 포함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는 것이다.

 

또한 2021년 정부의 한지 실태조사에서는 국내산 닥이 아닌 수입산 닥, 목재펄프를 주원료로 하여 만든 것까지도 한지에 포함했으며, 창덕궁을 비롯한 4대 궁궐 창호지에 한지를 일부만 사용하고 2006년 이후 KS(한국산업규격) 등록업체가 한군데도 없고 사실상 전통한지는 역사와 박물관에서만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당연히 한지는 국내산 닥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손으로 뜬 종이인 줄 알고 있었던 무지한 자신을 일깨워 준 날인 것 같다고 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117호 한지장 홍춘수 씨는 201614, 국민일보에서 인간문화재 영광이지만 한지 안 사가 서운하다는 기사에서 전주 토박이로 살면서 외국에 가거나 타지에 사는 지인에게 선물할 땐 한지로 만든 양말, 넥타이, 스카프, 합죽선을 가져가 전주의 토산품이라며 당당하게 드렸던 기억이 떠올라 괜스레 할 말을 잊었다.

  

박후근 원장은 저서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직지심체요절, 조선왕실 의궤, 팔만대장경, 동의보감, 일성록, 난중일기,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조선통신사에 관한 기록,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처럼 질기고 광택이 나는 특징을 지닌 한지의 우수성을 길이 보전하려면 닥나무에 대한 품종 연구에 박차를 가해 전통한지품질표준화 법률 또는 조례안을 만들어 공공부문(: 기록용, 서화용, 임용장, 표창장, 문화재청 지류문화재수리· 복원· 복제, 헌법기관의 중요문서)부터 전통한지 사용을 의무화 한다면 머지않아 전통한지가 세계만방에 수출되어 빛을 발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양봉선 문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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