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수원대학교(총장 임경숙)는 지난 달 26일 오후 ICT관에서 인기 드라마 ‘킹덤’과 ‘시그널’ 작가 김은희(신방 91학번)를 초청하여 ‘나의 삶, 나의 드라마’라는 주제로 졸업생 특강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 인구정책과와 수원대 총동문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특강은 사전 예비신청자 200명이 30분 만에 마감되는 등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강에서 김은희 작가는 창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료 조사와 호기심’이라고 하면서 ‘작품이 안 써질 때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글이 안 써지면 현장에 나가본다. 그래도 안 써지면 책상 앞에 앉아 엉덩이로 쓸 수밖에 없다.”라고 나름의 비법을 털어놓았다. 남편인 장항준 감독과의 첫 인상에 대해 “입사한 첫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나에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그토록 재미있게 건네던 사람에게 푹 빠졌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장 감독”이었다고 하여 폭소를 자아나게 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양지연 교수(수원대 미래인재아카데미 원장)는 “사회를 보면서 김 작가의 글쓰는 이야기에 흠뻑 빠졌다.”고 하면서 “창작이 결코 쉬운 것도 아니지만 지레 겁을 먹을 것도 아님”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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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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