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명숙 기자 = 안양대학교(총장 박노준) 음악학과가 ‘2023 관현악 정기 연주회’를 12월 1일 개최한다. 이날 오후 5시 안양대학교 아리홀에서 열리는 이번 2023 관현악 정기 연주회에서 안양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차이콥스키의 심포니 4번> 중 4악장이 연주된다.
화려한 축제 분위기로 시작하는 <차이콥스키의 심포니 4번>은 차이콥스키 자신도 매우 성공적인 작품이라며 강한 자부심을 표명했던 곡이다.
동성애자였던 차이콥스키가 여제자와 성급한 결혼을 했다가 파탄한 후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낼 무렵 이 작품의 4악장을 작곡한 차이콥스키는 “기뻐해야 할 이유를 내면에서 발견하기 어렵다면 눈을 외부로 돌려 평범한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를 떠올려 보라”라며 작품 설명을 한 바 있다.
안양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차이콥스키 작품 외에도 연말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캐리비안의 해적 OST>과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형식으로 성탄절 기분을 앞서 느껴볼 수 있는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연주한다.
‘2023 관현악 정기 연주회’에서는 송하영(바이올린), 류예은·조성재(호른), 김도희(클라리넷), 심규현·김하은(플루트) 등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안양대 관현악 전공 학생들의 아름다운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안양대 글로벌대학원 퍼포밍아트학과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상진(바리톤)의 멋진 아리아도 들을 수 있다.
이번 관현악 정기연주회 지휘는 빈국립음악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현재 코원필오케스트라 예술감독과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는 최현이 안양대 겸임교수가 맡는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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