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최근 백송(白松) 손순자 시인이 다섯 번째 저서인 시집 <동두천 아리랑>(도서출판 가온)을 발간했다.
시인 겸 수필가인 백송 선생은 2022년 12월 수필집 <샛 골에 피는 꽃> 발간 후 다섯 번째 저서로서 시집 <동두천 아리랑>을 상재했다.
강기옥 시인은 손순자 시인의 시집 <동두천 아리랑>의 해설에서 ”손순자 시인은 특이하게도 감추고 싶은 동두천의 흑역사까지 들추어내며 시대적 아픔을 노래했다. 역사학자가 간과하기 쉬운 전쟁의 폐해와 실존적 형상을 시화하여 시집으로 묶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시인은 ”시인의 사회적 기능이 어디까지 확장되는지를 보여준 시편들이라 여타 시와는 의미가 달랐다“며, ”미군이 주둔하여 술집이 많고, 우리 땅인데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는 곳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무심히 지나쳤던 동두천의 실체를 아프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면서 이 시집은 ”역사에서 찾아낸 감동의 시학“이라고 <동두천 아리랑>을 극찬했다.
강 시인은 또한, ”손순자 시인은 동두천의 지역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다방면에 수많은 족적을 남겼으며, 갱년기에 찾아드는 증상을 문화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 ‘갱년기에 길을 묻다’라는 시로 승화해 정신까지 건강해지는 길을 찾아 가슴에 품고 깊게 숙성시켜 완벽한 시로 탄생시켰다“고 밝히며 갱년기는 손순자 시인에게 커다란 선물을 안겨준 셈이라고도 전했다.
특히, 이번 시집은 (사)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아 출간한 책이라 큰 힘이 되었다는 점을 밝히며, 손 시인이 지역작가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동두천시(시장 박형덕)에 <동두천 아리랑> 시집100권을 기증하기도 했다.
손 시인은 경기도 포천출신으로 월간 문학세계 시부문과 월간 순수문학 수필부문으로 등단했으며, 또한, 소요문학회회장, (사)한국문인협회 동두천시지회장, 동두천예총 자문위원등을 역임하고, 현재 시낭송과 손편지쓰기 강사, (사)한국편지가족 서울지회명예회장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해오고 있다.
손순자 시인은 이 밖에도 시집 <소요산 연가>, <어떤 바람의 술래>, 수필집 <행복한 여자>, <샛골에 피는 꽃> 등을 발간했으며, 2019년 문학신문 신춘문예 수상 작품집을 3인 공동 집필하기도 해 문학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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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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