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강기옥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레버리지 ETF 투자법을 안내한 ‘미국 레버리지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레버리지 ETF 가이드북은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소개부터 미국 대표지수를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가이드북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다.
미국 대표지수는 장기적인 성장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우상향을 보이고 있다. 오랜 기간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며 레버리지 투자 효과를 볼 수 없었던 국내 증시와는 다른 양상이다. 2010년부터 2023년까지 나스닥100 레버리지 지수는 4,000% 이상,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레버리지 지수는 3,800%이상 상승한 반면 코스닥 150 레버리지 지수는 -18%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대표지수에 레버리지로 장기 투자할 경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이드북은 환율 전략에 따른 레버리지 ETF 투자 성과도 분석했다.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도 환율전략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며, 특히 장기 투자할수록 누적 성과에 차이가 발생한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레버리지 환노출형, 환헤지형 ETF 2종의 수익률 분석 결과 환노출형 상품이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수 하락 구간에서 환노출을 통해 방어하는 전략과 더불어 환헤지 비용 절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가이드북에서는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대표 레버리지 ETF 2종도 만나볼 수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는 글로벌 대표 성장지수인 나스닥100 지수에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2023년 연간 수익률 173.8%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인공지능(AI)으로 반도체 산업이 더욱 주목받으며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김지연 선임매니저는 “글로벌 AI 산업 발전의 본격화로 미국 대표 지수들의 우상향 추세가 더욱 강해지면서 미국 레버리지 ETF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동안 일각에서는 레버리지 ETF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성장성을 갖춘 미국 대표지수 레버리지 ETF를 통한 새로운 투자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가이드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기옥 기자
kangkk5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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